호치민시, 국가고교시험 7월말로 연기 제안…코로나19 영향

- 학사일정도 4~7월로 연기 조정, 휴교에 따른 조치…작년엔 3~6월

2020-02-18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코로나19 여파로 2019~2020년 2학기 학사일정을 4월부터 7월까지, 국가고교시험은 7월말로 연기할 방침이다.

17일 호치민시 교육훈련국은 2019~2020년 2학기 학사일정을 4월에서 7월까지로(작년 3~6월), 국가고교시험은 7월말(작년 6월25~27일)로 연기하는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시 인민위원회 상임위에 제출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설 이후 3주간의 휴교에 따른 2월 학사일정이 미뤄진 탓이다.

이번 제안은 시 인민위원회가 결정한 후 교육훈련부 및 노동보훈사회부에 제출하게 된다.

호치민시의 이번 학사일정 조정 제안은 2019~2020학년도 과제수행 계획의 사전 구축 및 배치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전국적으로 동일한 2019~2020학년도 계획을 시행하기 위한 조치다.

호치민시 교육훈련국은 학사일정 조정 제안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학업과 방과후 활동을 계획하고 가족과 개인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시의 이번 제안은 유치원, 초중고 학생 및 각 교육기관의 학원생 뿐만 아니라 노동보훈사회부가 관리하는 직업훈련기관의 학생들에게도 적용된다.

현재 베트남에는 유치원생, 초중고생, 대학생 등 총 2400만명의 학생이 있으며, 그중 호치민시와 하노이에 각 200만명의 학생이 있다.

한편 18일 오전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16명으로 전날과 변동이 없으며 이가운데 13명이 회복해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