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시, 주차장용지 토지임대료 면제 결정...공용주차장 확대위해

- 공용주차장 총 사업비 1억750만달러...민자유치 8600만달러, 민관합작(PPP)방식으로

2020-02-19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직할시 다낭시가 공용주차장을 늘리기 위해 주차용지 토지임대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19일 다낭시 인민위원회의 ‘공용주차장 건설에 관한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사업기간동안 공용주차장이 건설되는 토지임대료는 시 예산으로 100% 지원하며, 공용주차장 건설에 쓰이는 수입 설비 및 시설에 대해서는 수입관세를 100% 지원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공용주차장에 들어서는 상업서비스 시설에 대한 토지임대료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낭시의 공용주차장 투자 세부계획안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2조5000억동(1억750만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시 예산 5000억동(2150만달러)을 투입하고, 민관합작사업(PPP)를 통해 2조동(8600만달러)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용주차장 투자사업자는 시 도시개발기금에서 우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다낭시는 지원조건을 충족시키는 사업에 대해 금융기관 규정에 따른 투자 및 대출금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투자사업자는 공용주차장 사업지 면적의 최대 30%까지 상업서비스 시설 및 기타 시설로 개발할 수 있다.

다낭시는 공용주차장 투자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주차장 관리 및 관련 서비스 가격을 인상해, 투자자에게 합리적인 투자금 회수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다낭시의 이러한 지원정책은 공용주차장 사업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어, 급증하고 있는 주차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