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엔롱은행, 세콤은행 주식 1억7600만주 재매각 시도…2월17일~24일

2020-02-19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남부지방에 기반을 둔 끼엔롱은행(Kienlong Bank)이 대출고객의 담보자산인 세콤은행(SacomBank, 증권코드 STB)의 주식 1억7600만주를 공개 재매각한다.

이번 끼엔롱은행의 세콤은행 주식 2차공매는 지분의 9.4%에 해당하는 1억7600만주를 주당 2만1600동(0.93달러)에 매각하는 것으로, 1차매각시 매각예정가에 비해 10% 하락한 금액이다.

그럼에도 이번 매각예정가는 시세보다 2배나 높은 수준이다. STB 주가는 최근 10년 동안 주당 2만동을 넘지 않았다. 현재 규정에 따르면 이전 공매가의 10% 내에서 매각가 조정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시세보다 너무 높은 수준이면 이번 매각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끼엔롱은행 관계자는 “최소 매수량은 10만주부터이며, 거래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1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끼엔롱은행은 지난해 전년보다 71%나 감소한 670억동의 세후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STB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고객들에게 대출해 준 미수금에 기인한 요인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