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은행, 신주 2억1135만주 수의계약으로 매각한다

- 27일 주가 2만900동(0.9달러)…매각총액 1억9000만달러 수준

2020-02-27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군대은행(MB, 증권코드 MBB)이 2억1135만주를 수의계약(private deal)으로 매각키로 하고 잠재적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매각대상 주식은 지난해 4월 정기주총에 매각 승인된 2억5840만주의 일부이며 신주발행 방식 매각이다. 매각주식은 은행과 투자자간 계약에 따라 일정기간 매매가 제한된다.

MBB는 호치민증시(HoSE)에 23억7000여만주가 상장돼있으며 유통주식(Outstanding shares)은 23억3000만주에 달한다.

MBB 주가는 27일 전날보다 350동(1.71%) 오른 2만900동(0.90달러)으로 마감했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MBB의 주식매각 총액은 4조417억동(1억9000만달러)에 달한다.

군대은행은 국가증권위원회(SSC)에 신주발행을 신고했으며 발행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거래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군대은행은 이미 외국인지분 제한을 20.90%에서 22.99%로 높였다. 이에 앞서 군대은행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지난 1월29일 사이에 자사주 4700만주 중 2140만주를 8개 외국인투자펀드에 매각했다.

중앙은행은 이달초 군대은행의 자본금을 23조7300억동에서 24조4000억동(10억5260만달러)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승인했다.

지난해 군대은행은 개인대출을 통해 전년대비 29.2% 증가한 10조300억동(4억4430만달러)의 세전이익을 달성했다.

2019년말 기준 은행의 자산은 전년보다 13.6% 증가한 411조5000억동(177억5200만달러), 대출은 16.6% 증가한 250조3000억동, 예금은 13.6% 증가한 272조7000억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