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찌성, 미투이항 착공…총사업비 6억달러 규모

- 3단계 걸쳐 10개 선석, 10만톤 선박 수용…라오스•태국 북동부까지 운송망 개선

2020-02-28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꽝찌성(Quang Tri)에서 사업비 14조동(6억500만달러) 규모의 미투이항(My Thuy) 공사가 시작됐다.

꽝찌성 인민위원회와 미투이국제항합작회사(My Thuy International Port Joint Stock Company)는 27일 하이랑현(Hai Lang)에서 미투이항 착공식을 가졌다.

미투이국제항합작회사가 투자하는 미투이항은 꽝찌성 동남경제구역의 산업인프라 시설과 선박 운항에 필요한 최대 10만톤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전용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항만 건설이 완료되면 꽝찌성과 동서경제회랑을 연결해 라오스와 태국 북동부까지의 운송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투이항 프로젝트는 부지 685ha(210만평)에 3단계에 걸쳐 10개 선석을 구축한다. 1단계는 2020~2025년 4선석, 2단계는 2026~2031년 3선석, 3단계는 2032~2036년 3선석을 건설한다. 총투자액은 14조2340억동(6억1520만달러), 프로젝트 운영기간은 50년이다.

응웬 꿘 찐(Nguyen Quan Chinh) 꽝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대규모 프로젝트여서 준비과정도 길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지원 덕분에 비로소 착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방정부와 투자자의 지속적인 조율과 동남경제구역관리위원회의 과감한 지원으로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