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온그룹, 베트남에 20억달러 추가투자

- 현재 5개인 이온몰, 2025년까지 25개로 늘리기로

2020-03-02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일본 유통대기업 이온(Aeon)그룹이 오는 2025년까지 베트남에 2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이온몰 매장수를 25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무라 야스츠구(Iwamura Yasutsugu) 이온몰 대표는 지난달 28일 응웬 쑤언 푹(Nguyễn Xuân Phúc) 베트남 총리를 면담해 이같은 투자계획을 밝히며 “빠른 시일내 하노이에 지점을 추가 개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푹 총리는 이에대해  “현재 베트남-일본간 광범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베트남 경제는 매우 활성화되고 있다”며 “베트남은 소매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이온그룹과의 협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푹 총리는 이어 “이온이 대도시 뿐만 아니라 지방 중소도시에도 소매점을 개설하는 등 베트남에 대한 투자 및 사업확대를 계속해 소매유통 발전에 기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야스츠구 대표는 “베트남산 상품 수출 5억달러 달성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2025년이 되면 일본 및 이온몰이 진출한 모든 국가로 10억달러 수출로 귀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온그룹은 베트남내 5개의 이온몰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영업에 들어간 하노이 2호점인 하동점(Ha Dong)의 경우 면적이 15만㎡에 달해 베트남내 이온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