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행 한국발 항공편서 코뿔소 뿔 밀수 적발

- 껀터공항 해관, 32세 베트남인 트렁크서 11개 28.7kg 발견…공안에 수사요청

2020-03-04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껀터시(Can Tho) 해관국이 한국발 항공편에서 밀수로 의심되는 코뿔소 뿔을 적발해 압수하고 밀수자는 공안에 수사를 요청했다.

코뿔소 뿔을 싣고 온 항공편은 원래 호치민 떤선녓(Tan Son Nhat)공항에 착륙할 비행기였는데, 베트남 당국이 코로나19 확산방치 조치로 떤선녓공항 착륙을 불허함에 따라 껀터국제공항에 내린 비행기다.

껀터시 해관국은 지난 2일 오후 3시45분 베트남인 선씨(Son 32)가 운반한 2개의 트렁크가 의심스럽다고 판단, 검사한 결과 밀폐된 비닐봉지에 싸인 코뿔소 뿔 11개 28.7kg을 발견했다.

해관국은 선씨가 가지고 온 코뿔소 뿔을 압류한 후 코로나19 예방규칙에 따라 선씨를 검역소로 이송하고 공안에 사건의 수사를 의뢰했다.

껀터공항은 3일 오후 6시부터 한국과의 노선이 잠정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