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20달러짜리 초저가 스마트폰 나온다

- 생산비용 40~45달러의 절반 가격…이동통신사업자, 앱개발자 지원으로 싸게 보급

2020-03-04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정부가 50만동(21.6달러)에 불과한 초저가 스마트폰 생산해 국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응웬 만 훙(Nguyễn Mạnh Hùng) 정보통신부 장관은 3일 스마트폰 대중화의 원년인 올해 저렴한 스마트폰을 개발해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이 보편적인 자국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생산해 전국민에게 보급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브랜드의 스마트폰 생산비용은 45~50달러다. 그러나 정부는 이동통신사업자들과 앱 개발자들의 지원으로 이 스마트폰을 20달러 수준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훙 장관은 최근 열린 정보통신부 분기 정례회의에서 “올해는 베트남이 디지털기술 기업과 사이버보안 생태계 발전을 목격하는 국가 디지털혁신의 첫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사이버보안 제품은 메이드인 베트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훙 장관은 또 “정보통신부는 사업자들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할 때 국내법을 지키고 국경간 플랫폼을 요구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처음으로 ITU 디지털월드 2020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세계 약 150개국이 참가하는 가장 큰 이동통신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