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베트남 신설법인 증가...등록자본금, 고용은 감소

- 1만7400개, 9.1%↑...등록자본금 94억7970만달러 11.3%↓, 고용 15만7500명 3.9%↓

2020-03-04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올들어 2월까지 베트남의 신설법인 수는 증가했으나 등록자본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2월까지 신설법인은 1만7400개로 전년동기대비 9.1%, 영업을 재개한 기업은 1만1900개로 17.1% 증가했다. 그러나 신설법인의 총 등록자본금은 220조동(94억7970만달러)으로 11.3% 감소했으며 고용은 15만7500명으로 3.9% 감소했다.

또한 약 5700개 기업이 421조동(181억4070만달러)의 자본금을 추가등록해 총 등록자본금은 641조동(285억달러)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는 전년동기보다 26.2%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을 중단한 기업은 1만6200개로 19.5% 증가했고, 폐업절차를 진행중인 기업은 9400개로 31.4% 감소했으며, 폐업완료 기업은 2800개로 11.1% 감소했다.

지난달만 놓고 보면 9163개 법인이 새로 생겨 전월보다 10.7% 증가한 96조8000억동(41억7170만달러)의 자본이 등록됐다. 신설법인의 평균 등록자본금은 105억6000만동(45만6800달러)으로 전월대비 29%, 전년동기대비 35.2% 감소했다.

한편 2월 영업을 재개한 기업은 3630개로 전월보다 57.1% 감소했다.

두달간 업종별 증감도 갈렸는데, 농림어업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한 265개 법인이 신설됐고, 산업건설 부문은 8.4% 증가한 4700개, 서비스 부문은 1만2500개로 9.2% 증가했다.

반면 건강·보건 및 사회지원 부문은 10.7% 감소했으며, 부동산과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기타서비스업 부문은 각각 6%, 5.8%, 6.3% 감소했다.

중앙경제관리연구소 응웬 민 타오(Nguyễn Minh Thảo) 박사는 “신설법인의 발전 및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부는 행정개혁에 박차를 가해 국내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