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VN그룹, 타이빈성에 4500MW LNG발전소 건설 추진

2020-03-06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TTVN그룹이 북부 타이빈성(Thái Bình)에 4500MW 용량의 LNG발전사업에 대한 투자를 제안했다.

TTVN그룹에 따르면, 최근 타이빈성 인민위원회와의 회담에서 설계용량 4500MW의 LNG발전소를건설해 현재 지연되고 있는 관내 전력산업 발전계획을 앞당겨 실현시킨다는 구상과, 발전연료를 친환경연료인 LNG로 대체해 환경영향에 대한 부담을 줄이며, 민간부문이 전력산업에 대한 지방정부의 재정부담을 줄여 관련산업 및 운송서비스 개발을 촉진시킨다는 목표를 설명했다.

응웬 홍 지엔(Nguyễn Hồng Diên) 타이빈성 인민위원장은 “TTVN그룹의 LNG발전사업은 석탄발전을 제한하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장려하는 정부의 정책과 부합한다”며 환영했다.

지엔 의장은 “타이빈성 경제구역은 전체 3만1000ha(9377만평)에 달하며 지역간 연결성이 좋아 LNG발전사업에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며 “현재 성은 친환경연료 발전사업에 대한 투자를 장려한다는 정부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엔 의장은 이번 TTVN그룹의 사업 제안이 조기에 승인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 협력을 지시하는 한편, 중앙정부에도 국가전력발전계획 이행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타이빈성은 TTVN그룹에 LNG발전사업과 관련해 환경보호, 자본금, 기술, 규모에 관해 타당성조사 연구를 통해 세부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타이빈성은 제출된 자료를 검토해 정부 및 관련부처에 보고할 예정이다.

TTVN그룹은 2012년 설립된 기업으로 부동산 및 관광리조트,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 3개 사업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번 제안 외 TTVN그룹은 ‘2020 지방투자촉진회의’에 참석해 남부 짜빈성(Trà Vinh) 인민위원회로부터 48MW 용량 V1-2 풍력발전사업 투자증명서를 발급받았다. 2조2320억동(9620만달러)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TTVN그룹과 태국기업 섬상(Sermsang)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두번째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