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산업용부동산 사업 진출

- 빈그룹벤처 사명 빈홈IZ로 변경, 지분 부동산계열사 빈홈에 넘겨

2020-03-12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벤처자회사를 재편성해 산업용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다.

빈그룹벤처(Vingroup Ventures)는 회사명을 빈홈IZ(Vinhomes Industrial Zone Investment)로 변경하고 대부분의 지분을 부동산계열사인 빈홈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이전된 지분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빈홈IZ는 2018년 12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빈그룹이 자본금 700억동(300만달러)의 70%를 투자해 설립됐다.

이번 지분 이전에 대해 빈홈은 “산업용부동산은 아파트, 사무실과 함께 부동산 성장시장의 주요 세축의 하나”라며 “산업용부동산 개발은 베트남 제조업체들이 그룹의 자동차 생산과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산업용부동산 개발의지를 확고하게 밝혔다.

지난해 빈그룹의 연결매출은 전년보다 7.3% 증가한 130조7900억동(56억달러)이었으며 이가운데 약 절반이 빈홈의 매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