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착수…사업비 11억달러

- 민관합작(PPP)방식, 사업자 올해중 입찰로 선정…길이 77.8km, 2단계로 진행

2020-03-13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Dong Nai) 비엔호아시(Bien Hoa)와 바리아붕따우성(Baria-Vung Tau) 붕따우시를 잇는 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된다.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는 자문사인 교통엔지니어링설계(Transport Engineering Design Inc) 및 관련기관이 참석한 회의에서 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추진계획을 논의,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지난달 정부의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승인후 열린 이번 회의에서, 응웬 반 토(Nguyễn Văn Thọ) 인민위원장은 성 교통운송국이 관련부서와 협력해 조사를 완료, 최종보고서를 작성해 정부에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자문사는 이 프로젝트가 토지수용비 6조8000억동(2억9220만달러)를 포함해 총사업비 26조동(11억달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는 총연장 77.8km로 2단계로 나눠 건설된다.

46.8km 길이의 1단계공사는 동나이성 비엔호와시아 바리아붕따우성 푸미(Phú Mỹ)를 잇는 구간으로, 9조3000억동(4억달러)이 투입돼 4차선으로 건설된다.

2단계공사는 31km 길이의 푸미와 붕따우시를 연결하는 구간에 더해 전체 구간을 6차선으로 확장된다.

공사기간 4년으로 예정된 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는 민관합작(PPP) 방식으로 건설되며, 민간사업자는 올해중 입찰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르엉 반 뚜언(Lương Văn Tuan) 성 교통운송국 부국장은 “이 고속도로는 호치민시에서 붕따우시까지 주요 노선인 51번 국도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서 조속히 착공해야 한다”며 “향후 까이멥-티바이항(Cái Mép-Thị Vải Port)의 생산성을 높이고 붕따우와 동나이간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