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하노이에 새 아파트 매입

- 분양가 ㎡당 3200만동(1368달러)…미딘국립경기자 인근, 베트남축구협회와 가까워

2020-03-23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축구협회(VFF) 인근에 신축아파트를 매입했다.

23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박 감독과 부인 최상아씨는 지난 20일 하노이 미딘국립종합경기장(My Dinh) 인근에 새로 지은 아파트를 ㎡당 3200만동(1368달러)에 분양받았다. 이 아파트는 VFF가 입주한 건물과 가까워 박 감독이 협회를 방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그동안 박항서 감독 부부는 VFF가 제공한 청소년훈련센터 구내에 위치한 단독주택에서 지내왔다. 이곳은 대표팀 숙소와도 가까워 대표팀 선수들이 수시로 넘나들며 박 감독과 전술토론과 식사 등을 하며 화기애애하게 지내온 곳이다.

그러나 숙소와 훈련장이 한곳에 있어 언론과 카메라 세례에 너무 노출돼 사생활이 없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왔다.

새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면 박항서 감독 부부는 좀 더 편안한 곳에서 쉬며 사생활도 상당부분 보장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VFF와 성인 대표팀 및 23세이하 대표팀 사령탑으로 2022년까지 계약돼있는 박 감독의 신축아파트 매입에 대해 현지매체들은 박항서 감독이 계약기간이 만료돼도 베트남에 정착해 유망주 발굴과 조련 등을 하면서 정착할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이전에 박 감독은 다낭에 20억동(8만5500달러) 상당의 아파트를 선물로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