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2개 산업클러스터(IC) 조성 승인

- 호아이득현 동라IC와 즈엉리우IC 2단계…시 인민위원회 '충분한 자본력 갖춘 투자자 선정' 지시

2020-03-23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하노이시 인민위원회가 2개의 산업클러스터(Industrial Cluster, IC) 조성을 승인했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호아이득현(Hoai Duc)에 동라산업클러스터(Dong La IC)와 즈엉리우산업클러스터(Duong Lieu IC) 2단계 등 2개의 IC 설립계획을 승인하며 호아이득현 인민위원회에 인프라개발에 충분한 자본력을 갖춘 투자자를 선정하라고 지시했다.

시 공상국은 2개의 IC 개발과 관련한 문서를 검토·보완해 시 인민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하노이는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IC 유치를 위해 수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하노이시에는 전체 70개 IC, 총면적 1680ha(508만평) 규모에 3864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들 입주기업들이 지금까지 6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시는 2030년까지 전체 3200ha(968만평) 부지에 총 159개의 IC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인데, 연말까지는 2620ha(793만평), 누적 138개 IC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590ha(178만평) 52개는 신규로 조성된다.

이와함께 내년부터 2030년까지 기존 5개의 IC를 개량하고, 총 563ha(170만평) 규모의 신규 IC 21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석선(Soc Son), 메린(Me Linh), 동안(Dong Anh), 롱비엔(Long Bien), 지아럼(Gia Lam) 등 북부 5개 지역에 위치한 복합IC는 전자제품, IT, 공학, 자동차, 신소재 및 화장품 등의 기업에 입주우선권이 주어지며 트엉띤(Thuong Tin), 푸쑤엔(Phu Xuyen) 등 남부 2개지역의 복합 IC에는 첨단농업 및 지원산업, 섬유의류, 신발, 전자제품, 기계 및 부품산업 기업 위주로 분양된다.

또한 호아락(Hoa Lac), 쑤언마이(Xuan Mai), 미에우몬(Mieu Mon) 등 서부에 있는 IC는 농업, 첨단산업, 건설자재, 가구 등 분야를 바이오산업과 결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