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다오섬, 코로나19로 잠정폐쇄

2020-03-25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미국과 유럽 등의 외국인관광객이 많이 찾는 보석섬 꼰다오(Con Dao)가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인 유럽발 관광객을 차단하기 위해 잠정폐쇄됐다.

꼰다오군도는 호치민에서 가까운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남쪽바다 멀리 그림같이 펼쳐진 섬으로 유럽, 미국, 호주 등 주로 서양인 관광객들이 한가로운 휴식을 위해 찾는 관광지다.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는 “꼰다오섬은 붕따우에서 제법 먼 180km가량 떨어져 있어 의료시설과 인력이 적어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처하기가 어렵다”며 “섬 주민들도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고 모두 건강신고를 하라”고 요청했다.

성 인민위원회 결정에 따라 꼰다오군도 인민위원회는 필요시 격리구역으로 쓸 호텔을 미리 마련해뒀다. 앞서 꼰다오를 방문한 관광객들중 확진자와 긴밀하게 접촉한 일부가 이미 호텔에 격리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꼰다오섬은 매일 약 3000명의 국내외 방문객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