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지하철3호선 지상구간 완공…년(Nhon)-하노이역

- 7월 시범운행 거쳐 내년 상업운행에 들어갈 예정

2020-03-25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 지하철3호선 지상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됐다.

하노이도시철도관리위원회(MRB)에 따르면 지하철3호선 년(Nhon)~하노이역 지상구간에 필요한 상부철도, 기둥, 난간 등을 완공해 올해말 시범운영을 위해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노선은 2021년 상업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MRB 대표는 “지하철 지상구간은 사업자문위원회, 투자자, 프로젝트 관리위원회 및 국가평가위원회가 각각 점검 및 검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이 8km의 년~하노이역 지상구간은 박뜨리엠군(Bac Tu Liem) 디폿(Depot)에서 시작해 꺼우저이군(Cau Giay) 32번국도를 지나 투레호(Thu Le) 옆 낌마(Kim Ma)국도 경사로까지의 구간이다.

해당 노선의 지상구간은 박뜨리엠, 꺼우저이 및 동다군(Dong Da) 주요 교차로를 통과하며, 마이짓대교(Mai Dich)와 꺼우저이대교 가로지르는 3층 높이다.

철로는 러시아 회사가 공급을 맡고 프랑스 회사가 직접 시공했으며 현재 지상구간의 철로 가설을 모두 마친 상태다.

지상구간 역사는 현재 공정률 80%로 시공업체가 지붕과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를 포함한 대합실을 건설하고 있다.

건설현장에는 엔지니어와 공무원 그리고 800명 이상의 인부가 동원돼 하루 3교대로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하노이 지하철3호선인 년~하노이역 노선의 총길이는 12.5km로, 이중 년역에서 낌마역까지가 8.5km, 낌마역에서 하노이역까지는 4km다. 3호선에는 프랑스에서 유럽표준으로 제작된 전동차 10량이 투입될 예정으로 오는 7월 시범운행을 마치고 내년 상업운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