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엔장건설투자, 호치민증시 상장 첫날 20%↓…호된 신고식

- 5000만주, 시초가 1만1000동(0.47달러)에 거래…8800동 마감

2020-03-27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끼엔장건설투자(Kiên Giang Construction Investment Consultancy Group 증권코드 CKG)가 지난 25일 호치민증시(HoSE)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다.

27일 호치민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끼엔장건설투자의 상장주식수는 500만주이며 시초가는 1만1000동(0.47달러)으로 형성돼 거래가 시작됐으나 8800동으로 마감, 20% 하락하는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상장 이틀째인 26일에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 1992년 자본금 450억동으로 설립된 끼엔장건설투자는 건설, 부동산거래, 금융투자 등의 사업을 하는 회사로 현재 자본금은 5000억동에 달한다.

실적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2017년 7950억동에서 2018년 8500억동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는 3분기까지 9100억동을 기록했다. 세후이익은 2017년 600억동, 2018년 890억동, 지난해 3분기까지 970억동으로 늘어났다.

쩐 토 탕(Trần Thọ Thắng) 끼엔장건설투자 회장은 “실적증가와 증시상장은 회사의 영업과 경영관리에서 크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상장의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