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라오스·캄보디아 코로나19 대응 지원

- 푹 총리 양국 정상과 통화 "의료장비와 방역물품 제공 방침" 밝혀

2020-03-27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정부가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코로나19 예방통제에 필요한 의료장비와 물품을 지원한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26일 오후 늦게 통로운 시소우리스(Thongloun Sisoulith) 라오스 총리 및 삼덱 테코 훈센(Samdech Techo Hun Sen) 캄보디아 총리와 전화통화 후 이같이 결정했다.

베트남은 두 국가에 의료장비와 물품 지원외에도 전문의료팀을 파견해 전염병 치료 경험과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푹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양국 정상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특히 양국이 요구시 국내에서 치료중인 확잔환자를 고국으로 수송할 준비가 돼있다고 확인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라오스인 호텔직원과 여행가이드 등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치료중에 있다.

27일 0시 현재 확진자는 베트남이 153명, 캄보디아 96명, 라오스 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세나라 모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