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 조립생산업체 TC모터, 닌빈성공장 가동중단

- 1일부터 15일까지, 관리직은 재택근무…모든 직원 고용•복지 등 권익보장

2020-04-01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현대자동차 베트남 조립생산업체인 TC모터(TC Motor, Thanh Cong 탄꽁)가 북부 닌빈성(Ninh Bình) 공장의 가동중단에 들어갔다.

1일 TC모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직원보호와 자동차 수요 감소에 따라 닌빈성공장을 오는 15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TC모터의 가동중단은 지난달 26일 포드베트남, 30일 도요타베트남에 이어 3번째로 베트남 자동차업계에 공장가동 중단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TC모터는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됐던 상황에서도 현대차로부터의 부품조달에 문제가 없어 조립생산과 고객에 대한 차량 인도에 차질을 빚지 않았다.

TC모터는 관리직들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으며 가동중지 기간중 생산직 등 모든 직원들의 고용과 급여 보장을 약속하고, 코로나19 사태가 통제되는대로 가동을 재개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는 공상부, 재정부, 교통운송부 등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정지역 및 전국적인 이동제한으로 자동차업체 및 부품업체들이 생산감축, 더 나아가 가동중단 등의 직접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