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에도 1분기 베트남 창업 증가

- 신규창업 2만9700여개, 전년동기대비 4.4%↑…일자리는 23%↓

2020-04-01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1분기 베트남의 창업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창업기업의 등록자본 규모와 일자리수는 감소했다. 

1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1분기 신규창업 기업수는 2만9700여개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 그러나 총등록자본은 351조동(150억달러)으로 6.4%, 평균등록자본은 1180억동으로 10.4%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오토바이 및 자동차 매매•수리업이 7% 증가한 1만15개로 신규창업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어 건설업이 4% 증가한 3941개, 제조·가공업이 2% 증가한 3685개였다.

1분기 영업을 재개한 기업은 1만4800여개로 2% 감소하며 전체 신규창업 및 운영재개 기업수는 4만4500개가 넘었다.

같은 기간 신규창업 기업의 일자리는 24만3700개로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다.

GSO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운영을 중단한 기업은 26% 증가한 1만8600여개였으며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은 1.3% 감소한 4100여개였다.

GSO가 제조·가공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심리 조사에서 39% 기업이 2분기 낙관적일 것으로 전망한 반면 26%의 기업은 부정적으로, 35.3%는 안정적일 것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