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코로나19 쇼크속 반짝상승, 이유는?…1일 VN지수 18.03P 2.67%↑

- 증권위원회 "어떤 상황에서도 증시휴장 없다" 공식 발표 -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확대 시행 따른 일각의 '거래중단' 우려 불식

2020-04-02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코로나19 쇼크 속에서 1일 ‘증시휴장’우려가 해소되며 1일 반짝상승했다.

호치민증시(HoSE)의 VN-Index(VN지수)는 이날 17.70포인트 2.67% 오른 680.23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18.03포인트 2.95% 오른 628.95를 기록했다. 하노이증시(HNX)는 3.21% 상승했다.

이날 상승은 증권감독당국이 증시안팎에서 제기된 ‘증시 거래중단’우려를 불식시킨데 따른 안도랠리로 풀이됐다.

베트남정부가 지난달 31일 열린 코로나19 대응회의에서 코로나19의 ‘전국적 유행’ 선언과 함께 비필수사업장 영업중단, 대중교통 운행중단, 3명이상 모임 금지 등 이동제한을 내용으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일부터 전국에 확대 시행키로하자 일각에서 증시가 휴장할지 모른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따라 지난달 31일 오전장에서 2% 넘게 상승했던 VN지수가 오후장이 시작되자마자 하락세로 돌아서 2% 가까이 하락했다가 가까스로 강보합 마감하는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이 이같이 소문에 따라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자 베트남증권위원회는 31일 오후 “증시는 코로나19로 폐쇄되는 비필수사업장이 아니며 어떤 상황에서도 휴장하는 일은 없고 안전하고 빈틈없이 거래가 계속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강조하며 거래중단 우려 해소에 나섰다.

이에 힘입어 VN지수는 1일 소폭 하락 개장한후 오름세로 돌아서며 장중내내 강세를 유지하며 2.67% 상승마감했다.

2일은 흥왕기념일(Hung King Festival) 공휴일로 증시도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