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지난해 매출 6.7%↑ 세전이익 12.5%↑

- 연결기준 매출 55억1970만달러, 세전이익 6억6210만달러 - 올해 기술, 부동산및 관광, 공공서비스 부문 투자 늘리기로

2020-04-03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이 지난해 매출과 세후이익 모두 늘어나는 실적을 올렸다.

3일 빈그룹의 2019년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130조3600억동(55억1970만달러), 세전이익은 12.5% 증가한 15조6370억동(6억6210만달러)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세후이익은 7조7170억동(3억2680만달러)으로 23.7% 증가했는데 모기업이 7조5460억동(3억1950만달러)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433동(0.1달러)이다.

주력은 여전히 부동산 부문으로 전체매출의 절반정도를 차지했다. 빈홈오션파크(Vinhomes Ocean Park), 빈홈스마트시티(Vinhomes Smart City), 빈홈그랜드파크(Vinhomes Grand Park) 등 주요 3개 프로젝트의 매출이 64조5050억동(27억3130만달러)에 달했다.

소매유통 부문은 29조7020억동(12억577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자동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와 휴대폰제조 자회사 빈스마트(VinSmart)의 매출은 도합  9조2010억동(3억8960만달러)이다.

2019년 12월31일 기준 총자산은 전년보다 40% 증가한 403조7410억동(170억9530만달러)이다. 이중 현금성자산은 15조5080억동(6억5660만달러)에서 20조810억동(8억5030만달러)으로 증가했다.

빈그룹은 올해 기술산업, 부동산 및 관광, 공공서비스 등 3개 핵심사업 부문의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아직 적자인 자동차제조 부문 빈패스트에 대한 투자에 계속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