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1분기 아파트 분양, 절반가량 급감…코로나19에 직격탄

- 1928세대, 전년동기대비 54%↓…2017년 2분기 이후 3년만에 최저치 - 베트남부동산중개업협회 "한치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 진입"

2020-04-06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1분기 호치민시에서 분양판매된 아파트는 전년동기대비 50%가량 급감하며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컨설팅업체 존스랑라살(JLL)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아파트 분양가구수는 1980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54%나 줄면서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분양된 아파트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기전에 분양을 시작한 중소형 위주 B, C급 아파트가 대부분이었다.

신규 공급도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2256세대에 불과했다. 정부가 코로나19의 ‘전국적 유행’ 선언 이후 대부분의 판촉행사가 중단됐다.

JLL은 올해 시장에 2만~3만세대가 공급될 것으로 추정하지만 더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베트남부동산중개업협회(VARS)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호치민시에서는 11개 아파트 프로젝트에 5500세대가 공급됐는데 이는 전분기보다 8개 프로젝트가 줄고, 공급물량은 3분의 1로 감소했다.

쩐 민 호앙(Tran Minh Hoang) VARS 부회장은 베트남의 부동산시장은 코로나19가 발병하며 한치앞도 예측할 수 없는 어려운 시기에 진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