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랜드, 회사채 425만달러 발행에 대주주 지분 400만주 담보 제공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대형 부동산개발업체 노바랜드(Nova Land 증권코드 NVL) 대주주인 부이 탄 년(Bui Thanh Nhon) 회장이 회사채 1000억동(425만달러) 발행을 위해 자신의 지분 400만주를 담보로 내놓았다.

6일 노바랜드가 공개한 회사채 발행계획에 따르면, 채권은 비전환채 100만주로 액면가는 10만동 총 1000억동 규모다.

노바랜드는 담보물로 년 회장의 유가증권 거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년 회장은 올들어 두번째인 이번 회사채 발행을 위해 NVL 주식 400만주 및 기타 개인자산을 담보물로 제공하게 된다. 년 회장 지분과 함께 한 기관투자가가 소유한 1600만주(7200억동어치)도 담보물로 제공된다.

노바랜드 주가는 6일 5만2000동(2.21달러)으로 마감해 년 회장이 담보로 제공한 노바랜드 주식 400만주의 평가액은 2800억동(8843만달러)에 달한다. 

현재 년 회장은 NVL 주식 2억100만주 이상을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앞서 지난달말 년 회장은 NVL 주식 500만주를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을 21.25%로 끌어올렸다. 현재 거래가 기준 년 회장의 주식가치 및 자산 총액은 10조동(4억2500만달러)에 달한다.

이번 채권발행에 앞서 노바랜드는 4000억동 규모의 1년물 회사채를 발행해 매각주관사인 MB증권을 통해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