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방역 문자메시지 성금, 210만건 540만달러

- ‘1407’번 문자1건에 2만동(0.86달러) 기부…모금캠페인 6월18일까지 계속

2020-04-07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시민들의 코로나19 방역 성금 문자메시지 모금액이 1260억동(54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정보통신부(MoIC)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보건부, 조국전선중앙위원회, 베트남적십자 등이 공동전개한 문자메시지 코로나19 모금에 지난 5일 오전 11시까지 모두 210만건의 문자가 접수돼 약정금액이 540만달러에 달했다.

코로나19 예방통제 국가운영위원회는 모금된 돈은 코로나19 퇴치 최일선에서 싸우는 의료진과 경찰•군인들을 위한 의료장비 및 보호도구 구입과 격리시설에 격리돼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자메시지 모금 캠페인은 1407번으로 문자를 보내면 2만동(0.86달러)씩 기부하는 것으로 오는 6월18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자발적으로 건강상태를 신고하는 코로나19앱(NCOVI app)을 내려받아 설치한 사람은 490만명에 달하며 해외 입국자들의 ‘tokhaiyte.vn’을 통한 건강신고서는 44만6700여건에 이른다고 정보통신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