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양광전력 구매단가 인하…kWh당 9.35센트→7.09센트

- 5월22일부터 적용, 20년간 시행…부유시설 7.69센트, 옥상시설은 8.38센트

2020-04-07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지난해 6월말 이후 10개월만에 새로운 태양광전력 구매단가를 확정해 오는 5월22일부터 적용한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kWh당 9.35센트였던 태양광전력 구매단가 규정이 지난해 6월30일로 효력만료됨에 따라 새로 7.09센트로 정한 공상부의 방안을 6일 승인했다. 

구체적으로 태양광발전 생산시설별 kWh당 새 구매단가는 ▲지상시설 1644동(7.09센트) ▲부유시설 1783동(7.69센트) ▲옥상시설 1943동(8.38센트) 등이다.

새 구매단가는 오는 5월22일부터 적용돼 20년간 시행되며 부가세 및 환율변동은 감안되지 않았다. 환율에 따라 구매시점에 단가가 소폭 변동될 수 있다.

지난 1월 공상부는 태양광전력 구매단가를 지난해 6월말까지 적용된 kWh당 9.35센트에서 2.26센트 낮춘 7.09센트 고정단가로 결정해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번 햐향조정된 새 구매단가는 투자의향서 제출시점(지난해 11월23일 이전까지 제출)과 상업운영 시점(작년 7월이후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에 따라 적용이 달라진다. 지난해 7월부터 상업운영에 들어갔거나 지난해 11월23일 이전에 착공한 사업은 소급적용된다. 이 외에 다른 태양광발전사업은 입찰을 통해 가격이 결정된다.

그러나 태양광발전의 핵심지역인 중남부 닌투언성(Nhin Thuan)을 비롯해 2021년 1월1일 이전에 상업운영에 들어가는 전체 2000MW 용량의 태양광발전사업은 종전 단가인 9.35센트가 20년간 그대로 적용된다.

베트남전력공사(EVN)는 전력회사 및 자회사들과 도소매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면서 단가변경에 따른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을 문서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