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럽 5개국에 마스크 55만장 기증…코로나19 환자 많은 나라

-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독일에 베트남산 마스크 보내 - 7일 신규확진자 6명 발생, 총 251명…완치자도 17명 늘어 122명

2020-04-08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외교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유럽 5개국에 자국산 마스크 55만장을 기증했다.

7일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이 추가발생해 모두 251명으로 늘었다. 완치자도 17명 늘어 122명이 됐다.

◆251번환자 입원한 하남종합병원 의료진 30명 격리

6명의 신규확진자중 1명은 호치민시 집단발병지 부드하(Buddha) 맥주클럽, 1명은 하남성(Ha Nam) 지역감염, 3명은 해외서 입국후 격리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특히 하남성 지역감염자인 251번환자(64)는 지난달 20일부터 하남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기 때문에 이 확진환자와 접촉한 병원의 의료진 30명도 격리됐다.

한편 이날 17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해 8일 오전 현재 베트남은 확진자 251명중 122명이 완치됐고 나머지는 격리나 격리치료중이다. 확진자중 해외입국자는 156명이다.

◆베트남 “국세사회 지원하고 손잡을 준비 돼 있어”

베트남은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된 유럽 5개국에 자국산 향균마스크 55만개를 기증했다.

또 안 융(To Anh Dung) 외교부 차관은 7일 오후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고통을 받고있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5개국에 베트남에서 생산된 55만개의 항균마스크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융 차관은 "베트남은 ASEAN-EU, G20, UN 등 양자 및 다자간 체제에서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항상 긴밀한 협력과 지원 및 경험을 교환하며 국제사회와 손잡을 준비가 돼 있다”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전통적인 전략적 파트너를 돕는 것은 인지상정으로 지금은 미증유의 전염병에 대해 전세계가 협력을 강화해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번 베트남의 마스크 기증에 대해 당사국 대사와 유럽연합 대표는 어려운 시기 지원해 준데 대해 베트남 정부와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