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사들, 16일부터 국내선 운항 재개…뱀부항공, 비엣젯항공

- 베트남항공은 검토중…코로나19 방역수칙은 그대로 시행

2020-04-13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항공사들이 최소한으로 축소된 국내선 운항을 오는 16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뱀부항공(Bamboo Airways)과 비엣젯항공(Vietjet Air)은 15일까지로 예정된 정부의 ‘사회적 격리’ 캠페인 직후인 16일부터 국내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비엣젯항공 대표는 일시중단된 대부분 국내선 운항을 16일부터 재개할 뿐만 아니라 16일 이전이라도 하노이-호치민시 노선은 계속해서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뱀부항공 관계자는 16일 하노이-호치민시 노선을 시작으로 20일부터는 다른 국내선도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국영항공사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은 하노이-호치민 노선과 다른 주요 노선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트남 항공사들은 국내선 운항이 재개되더라도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계속해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온라인으로 체크인하고, 건강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며, 정기적으로 손을 씻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채 탑승해야 한다. 또한 건강보고서 미제출자나 발열증상자, 최근 감염지역 방문자 등의 탑승은 거부된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사회적 격리 조치와 함께 대부분의 국내선 항공편을 중단할 것을 각 항공사들에 지시했다.

이 기간 국내선은 매일 하노이-호치민시 2편, 하노이-다낭 1편, 호치민-다낭 1편 등 총 4편만이 운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