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컴퓨터 유통업체 디지월드, 코로나19속 주가↑…실적 ‘대박’

- 13일 오전 10시34분 현재 2.75% 오른 2만2450동…최근 9거래일간 27% 상승 - 1분기 매출 2조2400억동(9600만달러), 세후이익 450억동(193만달러)…전년동기비 63%, 80%↑

2020-04-13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전자제품•컴퓨터 유통업체 디지월드(Digiworld 증권코드 DGW)가 실적호조에 힘입어 코로나19 속에서도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3일 디지월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2조2400억동(96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 대비 63%, 세후이익은 450억동(193만달러)로 80%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같은 실적호조에 힘입어 디지월드 주가는 호치민증시(HoSE)에서 13일 오전 10시10분 현재(현지시간) 전일보다 650동(2.97%) 오른 2만2500동으로 지난달 31일 1만7700동에서 9거래일동안 4700동, 27% 넘게 상승했다.
 
1분기 디지월드의 부문별 매출은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69% 급증한 7910억동에 달했다. 휴대폰은 11400억동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휴대폰 판매 증가에는 중국산 샤오미의 판촉이벤트가 큰 몫을 했다.

디지월드는 올해 연간 매출이 19조2000억동, 세후이익은 2020억동으로 전년대비 각각 20%,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매출과 세후이익은 연간목표의 22%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디지월드의 자본금은 4195억동이며 자산은 2조4000억동, 부채는 1조4800억동으로 부채는 대부분 단기부채(1조4700억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