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총리, 코로나19 아세안공동대응 제안…‘아세안+3’ 온라인 정상회의

- “함께 사고, 함께 행동” 공동체 정신과 행동 강조 - 2명 추가 확진판정 확진자 267명, 완치자 169명

2020-04-15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가 14일 열린 ‘아세안+3’ 온라인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해 아세안 정상들이 “함께 사고, 함께 행동”이라며 공동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세안+3’ 온라인 정상회의는 코로나19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연합(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지도자들 및 세계보건기구(WHO) 책임자가 화상으로 진행한 특별회의로 이번 회의의 의장국은 베트남이다.

이날 회의에서 푹 총리는 "혼자서는 어떤 나라도 팬데믹을 멈출 수 없다, 단결하면 어떤 위험도 우릴 이길 수 없다”라며 “회원국들이 전염병을 통제하고 퇴치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대응과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푹 총리는 “전염병 예방통제 이외에도 아세안은 그 결과를 극복하고, 전염병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람들을 중심에 두고 사회보장을 유지하는데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그 누구도 뒤처질 수 없으며 동시에 공동체 의식과 국제연대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회원국들은 곧 팬데믹을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 도전은 우리를 누를 수 없고 우리를 더욱 강력하고 진정으로 응집된 공동체 정신을 배양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며 전염병의 효과적인 예방과 유기적인 통제를 위해 아세안+3의 단결과 국제협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14일 하루동안 하노이 메린현(Me Linh) 하러이(Ha Loi) 마을에서 1명(총 13명), 박마이병원(Bach Mai) 관련자 1명 등 총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완치자도 23명이 늘어, 15일 오전 현재 베트남은 확진자 267명중 169명이 완치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