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양탐사선, 또 베트남 EEZ 진입

- 지난해도 7월 출현후 10월 철수…외교부 대변인 "면밀히 모니터링중"

2020-04-15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중국의 해양탐사선 하이양디지8호가 또다시 베트남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 외교부도 이 사실을 확인하고 선박의 경로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 티 투 항(Le Thi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밤 “우리 당국은 동해(남중국해)에서 베트남의 EEZ에 출현한 중국의 해양탐사선 경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각국이 해양활동에 관한 국제법인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명시된 규정을 준수하고 동해의 평화, 안정 및 협력에 기여할 것을 당사국들에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로이터통신은 전세계의 선박추적 웹사이트인 마린트래픽(Marine Traffic)의 데이터를 인용해, 하이양디지8호(해양지질)와 적어도 한척의 중국선박이 남중국해 베트남의 EEZ내 158km 지점에 출현했다고 보도했다.

하이양디지8호와 중국의 호위함 2척은 지난해 7월초에 남중국해 베트남의 EEZ와 대륙붕을 침범한후 10월말에 철수했다. 당시 베트남은 중국선박이 분쟁지역이 아닌 자국 영해를 무단침범했다며 강력하게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