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서 한국인 남성, 2인조 오토바이 강도에 날치기 당해

- 2군서 그랩오토바이 탄후 4군 골드뷰아파트 앞에서 내리자마자 - 현금 6000만동, 휴대폰 2개 등 금품 1억동 든 가방…공안 용의자 붙잡아 조사중

2020-04-15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그랩바이크를 이용한 한국인 남성 A씨(39)가 4군 골드뷰아파트 앞에서 대기중이던 2인조 강도에게 1억동(4260달러) 상당 현금과 소지품이 든 가방을 날치기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호치민시 4군 공안당국이 발표한 수사결과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10일 호출앱인 그랩(Grap) 오토바이를 이용해 2군에서 4군으로 이동했는데, 하차직후 근처에서 대기중이던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일당이 접근해 순식간에 A씨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났다. 피해자 A씨는 소리치며 쫓아갔지만 범인들은 그대로 도주했다.

공안의 수사에서 A씨는 가방에 노트북 1대와 휴대폰 2대, 현금 6000만동(2555달러), 신용카드 및 신분증 등 1억동 가량의 소지품이 들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4군 공안당국은 14일 아파트 주변 보안카메라를 통해 범인들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날치기사건의 범인으로 의심되는 2명의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