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당국, 3개 통신업체에 과징금 부과...모바일사용자 관리 위반

- 비엣텔, 비나폰, 모비폰 각각 9000만동(3833달러) 물게 돼

2020-04-15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3대 국영통신사인 비엣텔(Viettel), 비나폰(Vinaphone, VNPT), 모비폰(MobiFone) 등이 모바일사용자 관리 위반으로 각각 9000만동(3833달러)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15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19년 말까지 조사한 비엣텔, 비나폰, 모비폰 등 3개 통신업체의 ‘모바일가입자정보관리법’ 위반에 대한 심사를 최근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정보통신부 조사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비엣텔의 모바일 가입자정보 등록은 불필요한 심(SIM) 발급을 제한하고 가입자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나, 지점을 늘리는데 자사 사업자가 아닌 개인사업자 3만5960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행정위반 사항이 발견돼 9000만동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관은 이어 “비나폰은 정보가 불확실한 가입자 1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거래를 담당한 지점과 직원의 이름은 기재돼있지 않았다”며 “가입자 정보, 거래담당직원 정보, SIM 활성화에 필요한 가입자 공통정보를 등록하지 않아 과징금 9000만동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모비폰도 위 2개사와 비슷한 위반사항으로 9000만동의 과징금이 부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