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성장률 향후 5년간 연평균 7% 목표

- 코로나19로 둔화된 경기회복 강력의지 밝혀

2020-04-16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둔화된 경제를 만회하기 위해 2021~2025년 기간 경제성장률 목표를 연평균 7%로 설정하며 강력한 경기회복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최근 성명을 통해 “향후 5년간 기업환경 및 인프라개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수출시장 확장 및 첨단기술 적용, 민간부문 개발에 중점을 둔 경제발전전략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코로나19는 글로벌 경제의 둔화를 가속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내수시장에도 많은 위험을 초래하고 있어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런 점으로 볼 때 7% 달성 목표는 매우 도전적인 계획이지만 정부는 “목표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지난 1분기 베트남은 3.82% 성장에 그치며 2010년 이후 최저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관광숙박업, 항공산업 등에서 피해가 컸다.

정부는 코로나19 피해 기업 및 가계를 지원하기 위해 실직자·저소득자를 위한 62조동(27억달러) 규모의 재정지원패키지를 발표하고, 공상부의 전기료 인하 제안을 승인했으며, 중앙은행(SBV)은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시중은행의 간접지원을 유도했다.

지난 3년간 베트남은 연평균 6.8% 성장하며 동남아 신흥국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중 한곳이었다. 특히 지난해 성장률은 7.02%를 기록하며 2018년 7.08%에 이어 최근 10년내 2번 연속 7%대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