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탄신공항, 내년 5월 착공 2025년 완공예정…베트남공항공사

- 재정부, 타당성평가보고서 검토후 총리에 제출…다음달 승인 전망

2020-04-17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공항공사(ACV)가 롱탄신공항(Long Thanh)이 내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 후반에 완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 쑤언 탄(Lai Xuan Thanh) ACV 사장은 최근 “기획투자부가 롱탄신공항 건설 타당성평가 보고서 검토를 마친 뒤 이달내 총리실에 제출하면 5월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ACV가 사업시행자로 확정되면 즉시 시공사를 선정, 내년 5월 착공해 2025년 후반기까지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ACV는 전국 21개 공항을 단독으로 관리하고 있다.

롱탄신공항이 들어서는 동나이성(Dong Nai) 당국은 “최근 동나이고무회사에 토지보상금 지급을 완료해 3분기까지 부지를 넘겨받을 예정”이라며 “1단계사업 예정부지 1810ha(543만평)에 대한 토지보상금 및 부지정리 비용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11월 롱탄국제공항 1단계사업에 대한 정부의 제안을 통과시켰다. 1단계사업이 완료되면 활주로 1개와 여객터미널 1개, 화물터미널 및 보조시설 등을 갖춰 연간 2500만명의 승객과 12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3단계로 진행되는 롱탄국제공항의 총사업비는 336조6300억동(160억달러)으로 그중 1단계사업에 111조6900억동(48억달러)이 우선 지출된다. 3단계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억명의 승객과 5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해 만성적인 과부하에 시달리는 호치민시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의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