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베트남가스 올해 이익 45% 감소 전망…2억8250만달러

- 매출 28억달러, 13%↓…생산량 줄고, 코로나19 등 국제유가 급락으로

2020-04-20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그룹 페트로베트남 자회사인 페트로베트남가스(Petrovietnam Gas)가 유가하락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경영여건 악화로 인해 올해 이익이 거의 반토막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페트로베트남가스에 따르면 1분기 페트로베트남가스의 매출은 17조5000억동(7억490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6% 감소했으며 세후이익은 2조1000억동(9000만달러)으로 31%나 줄었다.

페트로베트남은 이에따라 올해 매출은 66조2000억동(28억달러)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하고, 세후이익은 6조6000억동(2억8250만달러)로 4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실적악화는 가스생산량 감소와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것이다. 페트로베트남가스는 남부지역 꺼우롱(Cuu Long)분지 연안의 가스생산량이 전년대비 19% 감소하는 등 가스매장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제유가는 산유국간 감산합의 진통, 코로나19로 인한 수요감소등으로 WTI(서부텍사스산원유)의 배럴당 가격이 2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급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