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부동산규제 이달중 해제…인민위원장, 관계부서 회의서 밝혀

- 인허가와 사업지연으로 어려움 겪는 부동산프로젝트 지원 - 담센복합단지, 노바랜드 워터베이, 반푹시티 등 사업추진 탄력받을 듯

2020-04-21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그동안 부동산사업 지연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 부동산 관련 일부 규제를 이달중으로 해제하기로 했다.

응웬 탄 퐁(Nguyễn Thành Phong)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최근 관계부서및 업계와의 회의에서 인허가 및 사업 지연으로 어려움에 처한 부동산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규제완화 방침을 밝혔다. 퐁 위원장은 2014년에 사업허가된 11군의 담센복합단지(Dam Sen) 개발사업을 구체적 사례로 꼽기도 했다.

담센복합단지 개발사업은 5만4568㎡의 부지에 아파트, 호텔, 사무용 건물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토지보상금 지급 및 부지정리가 지연되며 인허가도 늦어지고 있어, 11군 인민위와 관련당국이 원주민 재정착 및 조속한 착공을 지원키로 했다.

노바랜드(Novaland)가 2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워터베이(Water Bay) 프로젝트와 반푹(Van Phúc)이 개발중인 반푹시티도 법적규제로 사업이 지연되며 어려움에 처해 있다.

레 호앙 쩌우(Lê Hòang Châu) 호치민시부동산협회(HoREA) 회장은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는 대부분의 대형 부동산개발업체들은 지난 수년간 공사재개를 기다려 왔다”며 “당국의 승인만 필요하며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퐁 위원장은 “부동산이 시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도 사업지연과 그에 따른 수익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라며 “시는 이달 말까지 해당 프로젝트 및 개발업체들이 직면한 모든 어려움을 고려해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호치민시는 부동산업계를 지원하고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형 개발업체 지원에 초점을 맞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