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띤성, 올해 180개 프로젝트 30억달러 투자유치 목표

- FDI(외국인직접투자) 투자 22억5000만달러로 75% 차지 - 에너지, 철강지원, 인프라개발 등 친환경적 첨단기술산업 위주로 추진

2020-04-21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중북부 하띤성(Ha Tinh)은 올해 180개 프로젝트에 약 30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중 FDI(외국인직접투자) 투자가 22억500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금까지 하띤성은 70개 사업에 136억달러 규모의 FDI를 유치해 전국 9위에 올라있다. 또한 국내기업으로 1275개 프로젝트에 112조9000억동(48억970만달러)을 유치했다.

이중 투자액이 1조동(4260만달러) 이상인 프로젝트는 15개이며 5000억동(2130만달러)~1조동 프로젝트는 11개다.

하띤성이 유치한 주요 프로젝트로는 대만 포모사그룹(Formosa)의 선즈엉(Son Duong) 철강항만단지, 국내 유통사 빈컴(Vincom)과 빈펄끄아솟(Vinpearl Cua Sot), FLC그룹의 첨단농업단지, 베트남석유가스그룹(PVN)의 붕앙(Vung Ang) 제1화력발전소 등이 있다.

지난해 하띤성은 총등록자본 5조9000억동(2억5130만달러)에 달하는 102개 국내 프로젝트와 1280만달러 규모의 6개 FDI 프로젝트 등 모두 108개 투자사업을 승인했다.

쩐 띠엔 흥(Tran Tien Hung) 하띤성 인민위원장은 “올해는 에너지, 철강지원, 인프라개발 등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친환경적인 첨단기술산업에 중점을 둔 투자진흥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띤성이 최근 발표한 2050년을 목표로 한 2020년 사회경제개발계획에 따르면, 기술인프라부문 8개 사업, 공업부문 9개 사업, 도시관광서비스부문 11개 사업, 농업부문 9개 사업 및 기타 4개 사업 등 2020년 이후 투자유치가 필요한 41개 프로젝트 계획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