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선적화물량, 코로나19 여파에도 증가…2억1530만톤, 4%↑

- 컨테이너화물 678만TEU, 12% 늘어…4월엔 선적물량 감소, 5380만톤으로 7%↓ - 꽝응아이항, 꽝찌항 물량 큰폭 증가…꽝남항 감소, 주력항 호치민항도 2.2% 줄어

2020-04-23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올들어 4월까지 베트남 전국 항만을 통한 선적화물량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2억1530만톤을 기록했다.

23일 베트남해양청에 따르면 선적화물량중 컨테이너화물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678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4월 들어서는 화물량이 5380만톤으로 작년동기보다 7% 감소했다. 그럼에도 컨테이너화물은 3% 증가한 170만 TEU로 잠정집계됐다.

이 기간 화물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항만은 꽝응아이항(Quang Ngai)으로 61% 증가한 876만톤을 기록했다. 뒤이어 꽝찌항(Quang Tri)이 46% 증가한 37만3000톤에 달했다. 남딘항(Nam Dinh), 껀터항(Can Tho), 다낭항도 27~36% 증가했다.

반대로 화물량이 가장 크게 준 항만은 꽝남항(Quang Nam)으로 44% 감소했으며 다음으로 끼엔장항(Kien Giang)은 36%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화물량을 처리하는 호치민항은 2.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