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새 오페라하우스 디자인 공모

- '사이공강 활용한 호치민시 정체성+관광객 흡인 요소' 갖춰야

2020-04-28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2군 투티엠신도시(Thu Thiem)에 들어설 새 오페라하우스의 디자인을 공모한다.

보 반 호안 끼(Vo Van Hoan Ky)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2군 투티엠신도시 오페라하우스 건설과 관련해 디자인 공모 결정을 승인해 발표했다.

새 오페라하우스는 투티엠 1번길 21번지에 건립예정으로 시 토목건설관리위원회가 사업시행자다. 사업부지 확보에 약 1조5000억동(6370만달러)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공모계획서에는 디자인은 호치민시의 상징적 특징을 잘 담아내는 동시에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소를 갖춰야 한다는 점이 명시됐다.

운영계획에 따르면 오페라하우스는 완공이후 국제적인 수준을 갖춘 국내외 음악회 및 예술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새 오페라하우스는 2ha(6050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10층 규모로 1200석 규모의 공연장, 500석 규모의 강당과 함께 운영구역 및 보조구역 등이 마련된다.

이와함께 시설앞 사이공강을 최대한 활용해 오페라하우스 광장을 문화공간으로 개발하고 계단형 공원을 건설하며 지하공간을 확장해 주변지역으로의 연결성을 강화한다.

시 인민위원회는 “오페라하우스는 사이공강 풍경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사이공강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호치민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주변지역과 조화된 광장 및 공원 조성으로 투티엠신도시의 가장 인상적인 건축물로 하나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