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총리 “경제성장률 5% 달성해야” 강조…9일 민간경제계와 간담회

- 코로나19 경제회복회의 주재…“당초목표 6.8% 어렵지만 너무 낮아선 안돼” - 국내외 투자유치 확대, 수출활성화, 내수진작 정책 강력 추진 지시 - 기획투자부, 세금수수료감면 외국 기업인•기술자 등 특별입국 등 7대방안 보고

2020-05-06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응웬 쑤언 푹(Nguyễn Xuân Phúc) 베트남 총리가 올해 경제성장률 5% 달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푹 총리는 오는 9일 민간경제계와 간담회를 갖고 경제회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푹 총리는 5일 열린 정부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당초목표인 6.8% 성장률을 달성하기는 어렵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측한 2.7% 등과 같이 너무 낮게 떨어져서는 안된다“며 ”반드시 5%의 성장률은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한달간 지속돼온 사회적 격리 해제로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 공공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푹 총리는 “모든 정부 부처와 기관들은 경제활동을 신속히 재개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라”며  “특히 외국인직접투자(FDI)와 민간투자 유치 확대, 수출활성화, 내수진작 등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강력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푹 총리는 이와함께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성장이 무의미해지는 만큼 물가상승률을 4%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푹 총리는 “올해 공공투자사업 정부예산 700조동(299억달러)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기관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면서 “규제와 관료주의가 경제의 발목을 잡지않도록 하라”고 관료주의에 대한 경고도 빠뜨리지 않았다.

푹 총리는 오는 9일 민간경제계 인사들과 회동해 GDP(국민총생산) 5% 달성 등 경제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이날 정부 회의에서 응웬 찌 융(Nguyễn Chí Dũng) 기획투자부 장관은 코로나19의 경제타격을 극복하기 위한 7대 대책 초안을 보고했다.

7대 대책은 ▲세금 및 수수료 면제 및 인하 ▲국내 조립생산 자동차의 수출세 및 특별소비세 납부기간 연말까지 연장 ▲외국 기업경영자, 기술인력, 전문가 등의 특별입국 허용 ▲공공투자지출 촉진 ▲중소기업육성기금의 중소기업 직간접 대출금리 2% 인하 ▲정부부처•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국내외 출장 및 회의 비용 30~50% 감축 ▲각종 투자프로젝트에 대한 서류간소화와 지방정부의 신속한 승인절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