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아티엔후에성, 20개 프로젝트 국내외 투자유치 추진…4억3000만달러 규모

- IT•첨단농업•신소재•바이오 등 4차산업혁명 분야 최우선…한국 등 FTA체결 국가 위주로

2020-05-12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지역 트아티엔후에성(Thua Thien Hue)이 올해 총 10조동(4억2920만달러) 상당의 20개 프로젝트에 국내외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트아티엔후에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관련회의에서 “2020년 성의 투자유치 계획에 따라 IT, 첨단농업, 신소재 생산 및 바이오 기술개발 등 4차산업혁명 분야의 투자를 최우선적으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민위원회는 이 밖에도 농업가공, 경제인프라 개발 및 비관세 산업단지 개발, 가공·제조업, 지원산업, 부동산업, 관광업, 헬스케어, 교육·훈련 등 아태지역 가치사슬과 관련한 분야 투자유치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투자유치 대상국은 한국, 싱가포르, 태국, 일본, 홍콩, 미국, 유럽 등 베트남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무역수혜를 받는 국가들 위주로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인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민위원회는 투자환경 및 기업친화정책, 투자기회 등을 데이터화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트아티엔후에성의 투자유치 계획에 따르면 당국은 주요 투자사업에 적합한 토지를 개발하고 행정개혁에 속도를 내 투자지역내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외국인투자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기준 트아티엔후에성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19개 사업에 38억6000만달러를 유치해 전국 64개 지방정부 가운데 2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상공회의소(VCCI)가 1만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2019 지역경쟁력지수(PCI)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트아티엔후에성은 전년 30위에서 20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트아티엔후에성은 기업친화 정책 및 직업훈련에서 7.35점으로 자체 최고점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 하위권에 속했던 기업투명성, 절차속도, 비공식지출, 정책편항성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개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