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중앙은행, 코로나19 고용유지에 16조동(7억달러) 무이자대출 지원

- 근로중단 노동자 임금지급용 대출…사회정책은행 통해 고용주에

2020-05-15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중앙은행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근로를 중단한 노동자의 임금지급을 위해 고용주에게 16조동(6억8520만달러) 규모의 무이자대출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오 민 뚜(Đào Minh Tú) 중앙은행 부총재는 14일 열린 하노이 인민위원회와의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임금지급용 대출은 담보가 필요치 않지만 인민위원회의 확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사회정책은행을 통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뚜 부총재는 “경제회복은 특히 운송, 관광, 수출입 분야에서 수개월이 아니라 수년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며 "많은 산업이 직접적, 간접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중앙은행은 전국 63개 지역본부의 핫라인을 웹사이트 http://sbv.gov.vn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핫라인은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채무의 구조조정 및 확대, 금리 인하와 관련된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개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