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국회, 국영 아그리은행 자본확충 방안 심의

- 정부, 1억5000만달러 증자해 14억5000만달러로 늘리는 방안 제출

2020-05-18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국회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국회가 정부가 제출한 아그리은행(Agribank)의 자본확충 방안을 이달 열리는 회의에서 심의한다.

정부는 아그리은행의 자본금을 3조5000억동(1억5000만달러) 증자해 현재의 30조5000억동(13억달러)에서 34조동(14억5000만달러)로 확충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아그리은행의 증자는 은행 이익의 일부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베트남 4대 국영은행 가운데 하나인 아그리은행은 정부지분 100%의 국유은행으로 4개은행 가운데 자본금이 가장 작다.

아그리은행의 증자는 중앙은행의 요구 기준인 자기자본비율(자본적정성) 최소 9%이상 충족을 위한 것이다.

4대 국영은행 가운데 비엣콤은행(Vietcombank)과 BIDV은행은 지난해 증자했는데 전문가들은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