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부항공, 연말까지 호치민증시 상장 추진

- 당초 2분기 상장 계획, 코로나19 돌발변수로 미뤄져 - 1분기 운항중단•축소로 6500만달러 적자…현재 하루 45~50편, 내달초 100편으로 늘릴 계획

2020-05-20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신생 민간항공사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연말까지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뱀부항공은 2분기에 상장을 계획했으나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팬데믹 변수로 상장을 미루게 됐다.

뱀부항공은 올해 국내선을 60개로, 국제선을 현재의 6개에서 25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또한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용 GE의 제트엔진 60개를 20억달러에 구매할 계획이라고 회사 관계자가 밝혔다.

뱀부항공은 2018년 56억달러에 20대, 지난해 30억달러에 10대의 신형항공기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노선확장 계획에 따라 임대항공기도 늘릴 계획이다.

현재 뱀부항공은 일부 국내선과 국제선을 하루 45~50편 운항하고 있는데 내달 초까지 코로나19 이전의 80% 수준인 100편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내년 말이나 2022년초 미국 직항편을 계획하고 있다.

뱀부항공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국제선 운항 중단 및 국내선 축소 조치로 1분기에만 1조5000억동(65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현재 베트남은 해외거주자 귀국 및 공무 등 일부 특수목적을 위한 비행편을 제외하고 모든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