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N 자회사 2발전공사, 20억달러 규모 IPO…12월말 예정

- 민영화 위한 기업평가 결과…기업가치 20억달러, 국가지분 11억4360만달러

2020-05-21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전력공사(EVN)의 자회사 2발전공사(EVNGENCO2)가 연말 2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21일 국가자본관리위원회의 2발전공사 민영화를 위한 기업평가 자료에 따르면, 2발전공사의 기업가치는 2019년 1월1일 기준 46조1000억동(20억달러)이며, 이 가운데 실제 국가지분 가치는 57.7%인 26조6000억동(11억4360만달러)으로 평가됐다.

기업가치 평가는 회계경영컨설팅기업 KPMG의 재무제표 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회계기업 AASC, UHY가 평가했다.

호 시 훙(Ho Sy Hung) 국가자본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업평가는 향후 기업공개(IPO)시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필수적인 정보공개 과정이자 민영화의 첫 걸음”이라며 “기업평가 보고서는 공공성, 투명성을 바탕으로 면밀히 검됐었으며 관련 지방 인민위원회의 토지이용계획을 바탕으로 국영기업민영화위원회 및 세무당국, 감사원의 감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2발전공사는 올해 민영화가 예정된 6개 국영기업의 하나로 지난 2012년 자본금 117억동(50만달러)으로 설립됐으며 EVN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응웬 쑤언 남(Nguyen Xuan Nam) EVN 부회장은 “예정대로 민영화 계획을 진행하기 위해서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번 기업평가는 올해말 계획된 IPO에서 2발전공사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국가자본관리위원회는 EVN과 2발전공사에 민영화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긴급 이행방안을 설명한 바 있는데, 내용은 오는 8월중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