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화성 토쑤언공항, 국제공항 승격 추진

- 민간항공국, 교통운송부에 제안…대형항공기 이착륙, 2030년 500만명 수용규모

2020-05-22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이 북부 탄화성(Thanh Hoa) 토쑤언공항(Tho Xuan)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CAAV는 토쑤언공항을 국제민간항공기구에 의해 4E공항으로 분류돼, 보잉 B787-9 및 에어버스 A350-900 등 대형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국제공항으로 승격해 줄 것을 교통운송부에 제안했다고 최근 밝혔다.

여객수용 규모는 현재의 연간 120만명에서 2030년 500만명, 2050년 2000만명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지만 다른 세부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토쑤언공항은 작년에 100만명 이상이 이용했으며 그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서 5년전 승인된 내용에 따르면 토쑤언공항은 국내공항을 유지하면서 2030년까지 25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번 제안에 따라 기존 방안은 백지화됐다고 CAVV가 밝혔다.

탄화성은 2019년 기준 인구 364만명으로 호치민시과 하노이에 이어 3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방으로 지난해 17%라는 경이적인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정부는 정유 및 석유화학, 의류, 신발, 시멘트, 농어업 위주로 탄화성 경제를 발전시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