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라오스서 풍력발전 전력 수입…1kW/h당 6.95센트

- 2025년 12월31일이전 가동 플랜트에 25년동안 적용

2020-05-22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라오스에서 수입할 풍력발전 발전차액지원(FIT)에 따른 전력단가가 kW/h당 6.95센트로 정해졌다.

이 가격은 국내요금보다 18% 낮은 수준으로 2025년 12월31일 이전에 가동되는 풍력발전에 25년년동안 적용된다.

이 가격은 또한 국경통과시 요금이다. 이는 곧 발전소측이 국경까지 송전선을 설치하고 운영해야 한다는 의미다.

베트남은 경제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로 내년부터는 전력 부족이 예상된다. 이런 이유로 인근 국가서 당분간 전력을 수입하기로 했다. 베트남전력공사(EVN)는 라오스에서 2021년부터 2년동안 매년 15억kWh의 수력전기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부족한 전력을 대체하기 위해 베트남은 또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2020년 3월현재 베트남은 총 4800MW 용량의 78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그중 377MW 11개는 풍력발전이다. 이 외에도 총 4만5000 MW 용량의 또다른 250개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제안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