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트남 코로나19 대응에 추가 390만달러 지원

-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난달 450만달러에 이어 - 부총리 “코로나19 성공적으로 통제했지만 아직 완전히 승리하지 않아” 경계

2020-05-22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에 390만달러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22일 주베트남 미국대사관에 따르면 주베트남 미국CDC사무소는 베트남내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응체제 마련에 390만달러를 사용할 방침이다.

이번 추가 지원에 대해 베트남 보건당국은 "미국CDC와의 오랜시간 협력을 통해 베트남은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체제를 갖췄다”며 “미국CDC의 역할은 전세계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간간 감염을 막고 팬데믹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에 앞서 지난달 17일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응을 돕기 위해 조성한 기금 5억800만달러중 베트남에 45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히며, 베트남 정부의 코로나19 통제상황을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이런 가운에 부 득 담(Vu Duc Dam) 부총리는 최근 코로나19 예방통제 전국 운영위회의에서 “최근 많은 나라들과 국제기구들이 베트남이 코로나19에 승리했다고 축하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 전염병을 성공적으로 통제했다고 자평하지만 아직 완전한 승리는 거두지는 못했다"고 긴장이 늦춰지는 점을 경계했다.

22일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24명, 완치자는 266명이고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역감염은 36일 연속으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