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슈퍼리치 458명, 작년보다 7%↑...증가속도 세계 3위

- 향후 5년간 64%↑전망, 억만장자 5명→6명…인도(73%), 이집트(66%) 다음

2020-05-22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의 슈퍼리치수는 458명, 증가속도는 세계 3위로 나타됐다.

영국의 부동산정보업체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의 ‘2020-세계 부(富)보고서(The Wealth Report)’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자산가치 3000만달러 이상인 슈퍼리치는 458명이다.

전세계적으로 2019년말 기준 자산가치 3000만달러 이상인 슈퍼리치는 전년보다 6.4% 증가한 51만3244명이다.

대륙별로는 북아메리카의 슈퍼리치가 유럽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슈퍼리치가 24만575명으로 전체 50%를 차지하며 유럽 및 아시아 슈퍼리치보다 월등히 많았다. 미국에 이어 중국이 6만1587명, 독일은 2만3078명 순이다.

베트남의 슈퍼리치는 작년보다 7% 증가한 458명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내 아시아의 슈퍼리치 증가율은 44%에 달하며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 슈퍼리치 증가속도는 인도 73%, 이집트 66%, 베트남 64%, 중국 58%, 인도네시아 57%로 전망되며 대부분 아시아 국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특히 2019년말 5명이던 베트남의 억만장자가 2024년이면 6명으로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트프랭크는 경제성장률, 부동산가치, 보유주식, 예금금리 등 개인이 보유한 자산가치를 평가해 매년 순위를 집계한다.

지난 4월초 블룸버그(Bloomberg)가 발표한 베트남 억만장자 목록에는 ▲빈그룹(Vingroup)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 ▲저비용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 Air) 응웬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최고경영자(CEO) ▲쯔엉하이자동차(Thaco, 타코) 쩐 바 즈엉(Tran Ba Duong) 회장 ▲테크콤은행(Techcombank) 호 흥 안(Ho Hung Anh) 회장 등 5명이 있다.

이 목록에서 지난해 처음 이름을 올렸던 응웬 당 꽝(Nguyen Dang Quang) 마산그룹(Masan Group) 회장은 올해는 억만장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